대사증후군과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의 재조명

밀크씨슬, 간 건강의 오랜 친구

밀크씨슬(Milk Thistle)은 간 건강 보조제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천연 허브입니다. 그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Silymarin)**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간세포 보호 효과로 잘 알려져 있죠.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및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와 관련된 연구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밀크씨슬이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적 근거가 있는 보충제라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하는 대사 이상 상태입니다. 이러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그리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SH)**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밀크씨슬의 실리마린 성분이 이러한 대사 불균형을 조절하고 간세포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Abdel-Maboud et al., 2020).

밀크씨슬과 비알코올성 지방간(NASH) 연구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특별한 약물 치료법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밀크씨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는 간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2021년 발표된 한 임상 연구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밀크씨슬 보충제를 12주간 투여한 결과, 간 수치(AST, ALT)와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Alavian et al., 2021).

대사증후군 개선을 위한 보조요법으로서의 가능성

실리마린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혈당과 지질 대사를 조절하고 간 내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자주 동반되는 고지혈증과 간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Kaspar et al., 2018). 이러한 연구 결과는 밀크씨슬을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보조 요법으로 고려할 가치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밀크씨슬 섭취 시 주의할 점

밀크씨슬은 비교적 안전한 보충제로 알려져 있지만, 복용 시 주의 사항도 고려해야 합니다.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거나 호르몬 관련 암 환자는 섭취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사용자는 소화 불량,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1. Abdel-Maboud, M., Menshawy, A., Menshawy, E., Emara, A., Elhoseeny, T., & Khalil, O. (2020). Silymarin in the treat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Hepatology, 10(5), 498–507.
2. Alavian, S. M., Haghighatdoost, F., & Asghari, S. (2021). The effects of silymarin on liver enzymes, insulin resistance, and lipid profiles in patients with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Hepatology Research, 51(2), 102–109.
3. Kaspar, F., Blázovics, A., & Varga, T. (2018). Effects of silymarin on metabolic syndrome: Focus on antioxidative and anti-inflammatory properties.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214, 1–9.